<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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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오랫동안 거주한 외국인 기자 에티엔이 파헤친 일본 오타쿠의 실체에 관한 보고서. ‘오타쿠’는 원래 ‘당신(宅)’을 뜻하는 대명사. 가타카나로 쓰이면 ‘이상한 것을 연구하는 사람’이란 뜻이 되는데 보통은 ‘매니아’와 비슷한 의미, 또는 매니아 다음 단계의 의미로 쓰인다. 저자가 일본 속 오타쿠들을 직접 찾아가 현장탐방의 형식으로 전한다. 오타쿠와 함께 일본 문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담겨 있는 책이다. 에티엔 바랄 지음·송지수 옮김/12000원/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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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인 글의 인용과 그에 대한 의견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우리사회 폭력의 멘탈리티를 파헤친 사회평론집이다. 미학 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에 걸쳐 다양한 비평을 하고 있는 전투적 논객 진중권이 이책을 통해 결국 말하는 바는 ‘우리 사회의 지배적인 정신구조는 정치적 국가주의, 경제적 자유지상주의, 문화적 보수주의’라는 것이다. 진중권 지음/12000원/푸른숲

<선생님, 나 집에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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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로 재직 중인 저자가 쓴 1학년 교실 이야기. 1993년부터 매일 써온 저자의 일기 속에 담긴 해맑은 아이들의 삶을 책으로 엮었다. 1학년 아이들의 티없이 맑은 생각과 신나는 교실을 꾸려나가기 위한 저자의 고민을 엿볼 수 있다.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1학년 교실로 찾아가보자. 윤태규 지음/8500원/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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