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후 삶의 질 높이려면
‘골 소실’ 대비해야
폐경후 삶의 질 높이려면
‘골 소실’ 대비해야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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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명옥/포천중문의과대학 산부인과, 예방의학교실 교수



뼈가 부러져서 정신은 말짱한데 누워서 남의 신세를 계속 지고 사는 나의 노년을 잠시 생각해 보라. 젊은 시절, 조금만 대비를 했으면 막을 수 있는 질병이 바로 골다공증이다. 특히 수명이 길어져 혼자 살 기회가 많은 우리 여성의 심각한 삶의 질 문제이기도 하다.



젊을 때도 그렇지만 특히 완경(폐경)후 오는 중요한 문제이며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가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뼈 질량이 감소되고 구멍이 많아지면서 뼈가 약해져 작은 물리적 손상에도 쉽게 골절에 이른다. 물론 남자도 골다공증이 있지만 여자라는 사실 자체가 골다공증이 생기는 중요한 위험인자로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3∼4배 더 빈번하게 발생한다. 폐경후 여자의 25%, 65세 이상인 여자의 50%가 골다공증을 보이는데 심한 경우 여러 부위의 골절을 유발하여 장기간의 치료와 간호가 필요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 골절이 되기 전의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한 예방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여성에 있어서는 폐경 후 골소실되는 속도가 빨라진다. 골 소실이 많이 일어나는 부위는 주로 척추, 대퇴 경부, 요골단 등으로 심하면 척추에 압박골절이 생겨 요통이 나타나고, 다발성 요추 압박골절이 오면 키가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다. 꼬부랑 할머니, 꼬부랑 할아버지가 되는 길이다. 또 넘어지면 대퇴경부나 요골 말단부위에 쉽게 골절이 생기고 대퇴경부 골절은 장기간의 입원 치료를 요하고 사망률이 15∼20%에 이른다.



골다공증의 위험도가 높은 폐경 후의 여성은 키가 작고 마른 사람, 평소 운동량이 적은 사람, 흡연이나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 적절한 양의 칼슘과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여 영양이 불량한 사람, 또는 가족 중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환자가 있거나 골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이 있거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 온 사람이다.



골다공증이 심해도 증상이 없는 것이 또한 골다공증이다. 심해지면 골 소실로 인해 뼈에 많은 구멍이 생겨 약해지면 전신이 쑤시고 아플 수 있으며 특히 요통이 온다. 골다공증이 있을 때는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고도 척추에 골절이 쉽게 생기는데 장바구니를 들어올릴 때나 차를 타고 가다가 흔들릴 때에도 약한 뼈가 압박을 받아 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다.



잠깐 동안 허리에 통증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며칠간 움직이기도 어려울 만큼 요통이 심하기도 하다. 시간이 가면 통증은 지속적인 두통으로 남고 이런 골절이 반복되면 등이 굽고 심지어는 키가 10cm 이상 줄기도 한다. 골다공증은 조기에 발견하여 골절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진단한 방법으로는 골밀도 측정, X선 촬영, C-T 촬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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