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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사회에서 여성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여성사회연구소 ‘여성과 통일’연구팀은 개인들의 생애사를 통해 이 질문에 접근한다. 이 책에는 90년대에 북한을 떠나 남한으로 입국한 20대부터 70대의 북한 여성 14명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은 남북한 여성들의 ‘같음과 다름’을 알게 될 것이다. 여성한국사회연구소 편저/9500원/사회문화연구소

<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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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 저널 이프의 봄호가 나왔다. 이번호 특집 주제는 ‘여자의 나잇값, 남자의 나잇값’으로 남자들과는 다른 나잇값을 체험하는 여성들의 나이에 대한 정체성 탐구이다. 사회적인 지위나 부와 비례하는 남자의 나이에 비해 점점 초라해진다고 생각하는 여성의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을 뒤집어보는 재미가 있다. 1만원/이프

<세계를 놀이터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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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스라엘, 유럽, 일본, 미국 등에서 영문학과 여성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결국 가정을 직장으로 택한 페미니스트 전업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는 전업주부의 사회적 역할과 위상을 재평가하고자 하며 취업/전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 모두가 일하는 여성으로서 자긍심을 공유하자고 말한다. 또한 페미니즘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벗겨내고 잠재적 페미니스트들을 끌어들일 방법을 고민한다. 강신주/8500원/문예당

<꼬리에 꼬리를 무는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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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친화적 생활문화운동 단체인 ‘푸르게 사는 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저자가 남은 음식과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요리법을 소개한다. 아침에 먹고 남은 감자국으로 저녁에는 감자수프를 만들고 전날 남은 멸치볶음으로 다음날에는 다른 재료를 섞어 새로운 음식을 만든다. 저자가 제안하는 식단표를 이용하면 날마다 ‘무엇을 해먹을까’하는 고민도 덜게 된다.

조혜선 지음·김천용 사진/1만2000원/아라크네

<아들아, 다시는 평발을 내밀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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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칼의 노래’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김훈이 지난 몇년 간 여러 매체에 기고해 온 55편의 칼럼들을 묶은 책이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 1부와 2부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2년 초까지 한국 사회에서 일어난 구체적인 정치·사회·문화적 사건에 대한 글들이며 3·4부는 김훈 문체의 매력을 겸비한 문화적 단상들이다. 김훈/8800원/생각의 나무

<시민사회와 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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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단체의 정치참여와 시민운동단체에 대한 국가재정 지원을 어떻게 볼 것인가?” 책은 이 두 사안을 비롯한 한국시민운동의 과제 일반을 다루고 있다.

모두 4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는 시민사회 일반론에 관한 것이고 2부는 한국의 시민운동과 시민사회를 한국사회 전체의 차원에서 조망한다. 3부는 2002년에 특별히 쟁점이 될 시민운동의 정치 참여를 다루고 있으며 4부에서는 현재 다른 나라의 시민운동과 시민사회의 사례를 보여준다.

시민사회포럼·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 엮음/1만9000원/아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