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호흡으로 가볍게 ‘경신행공’
학호흡으로 가볍게 ‘경신행공’
  • 여성신문
  • 승인 2005.05.12 16:29
  • 수정 2005-05-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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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명호/ 남강한의원 원장, 몸을 살리는 다이어트 자습서 <살에게 말을 걸어봐>저자



살과 머리가 크게 한판 붙어서 원수가 되는 싸움은? ‘살수대첩’이다. 강감찬 장군과는 상관없는 살과 머리(首)와의 한판승. 머릿속 뇌는 무려 140억 개의 세포에 회로가 얽혀있는 신경이라는 통신망을 가지고 몸과 실시간 통신을 한다. 그러니 머리가 몸과 서로 협조를 잘하면 호르몬이라는 묘약을 보내 아귀 같은 배고픔도 달랠 수 있어 칙칙 휘감기던 살도 실타래 풀듯 살살 풀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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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을 조율하는 방법은 호흡에 달려있다. 호흡은 폐로만 하는 걸로 아는데 몸의 세포 하나 하나가 다 호흡을 한다. 몸은 위아래가 뚫린 가죽자루이다. 자루 속에 신선한 목숨 기운을 집어넣을 때는 아래쪽을 막아야 새어나가질 않는다. 반대로 탁해진 기운을 내보내려면 아래쪽의 나가는 구멍을 열어야 한다. 항문을 닫고 숨을 들이마시면 머리 꼭대기 백회혈이 벌어지며 뇌척수액이 밀려들어온다. 숨을 내쉴 때는 백회가 닫히고 기가 내려가며 골반 쪽으로 밀려가 항문이 열린다. 이렇게 머리와 골반이 백회와 항문을 열고 닫으면서 호흡을 하면서 척추를 따라 뇌척수액이 순환하고 있다.



보통 일반인들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이렇게 정적으로 숨을 쉬면 된다. 그러나 몸이 무겁고 무릎이 아프거나 운동량이 적을 때는 움직임이 크고 동적인 호흡을 하는 것이 훨씬 좋다.

학처럼 사지를 펴고 뇌호흡과 골반호흡을 하면서 갑상선을 자극시켜 신진대사율을 높이고 안쓰던 근육 운동도 해서 살도 풀어내는 일거 6득을 할 수 있는 학호흡을 소개한다.



헬스클럽 갈 돈도 만만치 않고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도 버겁고 장소도 마땅찮아 마음은 있으되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은 걱정 붙들어 매시라. 독학으로 몸에 익혀 하루에 100번씩만 학호흡을 실천한다면 ‘살’과 ‘머리’의 전쟁은 그치고 학처럼 우아하게 가벼워 질 것이다.



1. 우선 다리를 활짝 벌리고 앉는다. 두 손을 포개어 불두덩위에 놓고 호흡을 아랫배로부터 끌어올린다.



2. 고개는 약간 뒤로 젖히면서 두 손을 천천히 호흡에 따라 들어 올려 가슴에 머문다.



3. 들이마신 숨은 가슴을 지나 목젖의 갑상선을 울린다.



4. 양팔을 옆으로 쭉 밀면서 기운이 손끝으로 뻗치게 한다.



5. 서서히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굽힌다. 팔이 뒤로 젖혀지면서 학 날개가 활짝 펴진 모양이 된다.



소리를 내서 몸을 진동시켜도 효과적인데 들숨에서 머리를 울리면서 두성으로 ‘흠’하고 호흡을 끌어올리고 내쉬면서 ‘음...’하고 길게 몸을 울려준다.



학호흡은 팔 뒤쪽, 등, 어깨,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뒤쪽 등 쓰지 않아서 늘어나 있는 근육을 최대한 수축하게 한다. 수축하는 곳이 운동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풍만한 사람의 경우 무릎관절에 이상이 오지 않도록 하면서 정적인 호흡과 동적인 수축운동을 같이 할 수 있으며, 앉아서도 서서도 별다른 공간 제약 없이 할 수 있어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다. 연습, 또 연습하자. 다리를 벌리면 뒤쪽 근육이 수축한다. 팔도 어깨도 마찬가지다. 학처럼 힘껏 날개를 펴고 퍼덕여 보자.



이제부턴 살수대첩을 종식시켜 몸의 평화와 안녕을 찾기 위해 호흡을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조용히 호흡을 하면서 마치 내시경으로 몸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상상해 보라. 막히고 뭉쳐서 아픈 곳을 심안(心眼)으로 바라보고 진심으로 살을 풀겠다는 염(念)을 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 못할 것, 안 될 것이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몰아내고 그 자리에 건강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채우는 것이 호흡이고 명상이며 치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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