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작가 4인이 새 봄과 함께 반짝이는 메시지를 던진다. 유럽·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시대 미술의 대표성’이란 기준으로 추천된 김소라, 남지, 양혜규, 정혜승 등 4명이 던지는 메시지는 ‘일상의 새로운 발견’이란 공통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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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작가 김소영은 ‘상상의 상점’이란 공간을 무대로 기존의 현실적 가치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4인 중 가장 젊은 작가 남지는 기계를 직접 손으로 깎아 만듦으로써 ‘기계’에 담긴 차갑고 부정적인 이미지에 예술혼이 담긴 인간성을 불어넣는 작업을 보인다.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활동중인 작가 양혜규는 우리의 향수가 담긴 낡은 교과서에서 사회·문화적인 흔적들을 찾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유로운 그루피(Groupie)적 문화를 대변하는 작가 정혜승은 “블루 타운 프로젝트”에서 인터넷이란 가상공간 안에서의 익명적 존재들 간의 관계 맺기를 시도한다. 3월 16일∼4월 14일/아트선재센터 (02)733-8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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