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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숙명여고의 교훈 ‘자기와 가정과 학교를 사랑하라’중 제일

은 ‘자기’사랑이라는 것이 저의 교육철학입니다. 저는 이것을 학

생들에게 귀가 따갑도록 강조해왔죠. ‘자기’를 끔찍히 알아야 처

신 바로해 경쟁에서 이기고 어려움을 극복하며 남과의 나눔의 생활

을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교육철학을 실천하면서 40여 년의 교직생활을 오는 2월 18

일 마감하게 되는 숙명여고 이정자 교장. 87년 교장에 취임한 후 세

차례 유임을 거듭하며 현재까지‘숙명인의 정신’을 성공적으로 구

현하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전국여교장회 회장인 이 교장은 지

난 1월 13, 14일 열린 전국 중등여교장회 회의에 인성교육을 주제로

이성호 연세대 교수등을 강사로 초빙하는 등 대외활동도 활발하다.

또한 원불교의 이웃돕기에 깊게 공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의

복과 쌀을 걷어 나눔의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이 교장은 숙명여중고를 거쳐 서울대 사범대 가정과를 나온후 곧바

로 숙명여고로 부임해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숙명인’으로 살아왔

다.“학교를 가정으로 삼아 날이 새면 학교 가고 싶어 종종걸음 쳤

고, 이사등 집안의 주요행사도 방학에 맞추어 한번도 결근 안했죠”

라고 회고하는 이 교장은 화목한 직장분위기를 제1의 근무조건으로

꼽는다. 그는 40여년 전 함께 근무했던 선생님들끼리 2천년 광복절

날 정오 남산 팔각정에서 가족동반으로 만나기로 한 약속을 고대하

고 있다.

친구와 동시에 채용해주는 조건으로 1년여 동안 월급을 나누어 받

아도 전혀 불만이나 이의가 없을 정도로‘타산에 밝지 못했다’고

말하는 이 교장은 학교 일이라면 정성을 다하는 동문들이 마냥 자랑

스럽다. 동문들의 헌신으로 기념관, 체육관 등 굵직굵직한 시설들이

세워졌으며, 지금과 같은 IMF시대에도 성금이 줄을 잇는다는 것. 그

래서 숙명여고 육성회에선 학부모들로부터 일체 성금을 받지 않는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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