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적 여성운동 전국화에 주력

한국여성단체연합 신임 공동대표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오 경숙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가 지하 은희 상임대표의 뒤를 이어 7대 상임대표로, 정현백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공동대표와 이강실 전북여성연합 상임의장이 공동대표로 활동한다. 여연은 특히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인 이강실 대표를 합류시킴으로써 전국여성운동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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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단체연합 신임대표들이 올해 주력 사업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현백·이오경숙·이강실 공동대표. <사진·민원기 기자>

여연은 올해 특히 가족구조의 변화에 부응하고 여성운동을 여성의 삶 속에 뿌리내리기 위해 가족지원정책 관련법 제정활동과 출산과 육아 등 국민의 보육 서비스 질적 향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오 경숙 상임대표는 “그간 여성의 노동을 전제로 한 육아나 가사노동, 노인·병자수발 등의 가족보호 노동을 국가와 사회의 책임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한부모가정, 재혼가정, 독신가정, 동성애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사회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각국의 가족지원정책을 참고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대안 제시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여연은 여성의 평생 일할 권리, 아동의 보육받을 권리, 남성의 보육 참여권리를 위해 보육업무를 여성부로 이관할 것을 제안했다.

최이 부자 기자 bjchoi@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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