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3일 경산시 삼성현역사문화관 강당에서 민선7기 경상북도 양성평등 비전 수립을 위한 ‘경상북도 양성평등 비전 2030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을 개최에 대해 장철웅 경상북도 여성가족정책팀장은 “우리사회에서 급격하게 변화고 있는 여성의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한편, 경북여성정책의 미래상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학술적 의미보다 현실적 문제점과 대안을 논의하여 정책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오늘 포럼을 토대로 다양하고 내실 있는 여성정책을 추진, 경북여성의 권익신장과 사회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민선 7기 경북도정의 목표인 ‘새바람 행복 경북!’ 실현과 연계된 양질의 여성일자리 창출,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벨), 함께 키우는 보육문화 조성, 돌봄의 사회적 책임강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기조연설은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사회변화를 선도하는 양성평등’을 주제로 양성평등문화확산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향상의 중요성을 제시했으며, 주제발표는 김명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 연구위원이 맡았다.

김 연구위원은 ‘경상북도 양성평등 2030추진여건과 방향’을 ‘일․삶․쉼이 조화로운 양성평등 경북’으로 설정하고 4대 목표와 5대 추진전략, 14과제를 제안했다.

4대 목표는 △고용과 사회참여 평등 △ 일과 생활의 균형 △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성숙한 양성평등 공동체이며, 5대 추진 전략과 14대 과제는 △ 평등한 일터, 좋은 일자리(여성일자리 지원 플랫폼 구축,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 일터에서의 성차별 해소) △ 더불어 함께하는 돌봄 공동체(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 함께 키우는 육아문화 조성, 다양한 가족 수용․지원) △ 안전하고 건강한 삶터(여성폭력 근절과 인권 보호, 범죄예방 감성도시 구현, 양성평등한 건강권 보장) △ 문화․여가 누리는 환경 조성(워라밸 일상화, 경북여성문화 르네상스) △ 성평등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다.

이날 토론은 이진숙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가 좌장을 맡았으며 토론자로는 정현주과장(대구지방노동청 대구고용센터취업지원과), 권현진단장(지역아동센터 경상북도지원단), 이삼범센터장(경상북도 육아종합지원센터), 이미원대표(도시와 젠더), 윤경희회장(전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회)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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