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서울 도봉구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정문에 노원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이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여 놓았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5월 3일 서울 도봉구 서울시 북부교육지원청 정문에 노원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이 스쿨미투를 지지하는 메모를 붙여 놓았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여가부, 사건 발생 학교 교원 대상

폭력예방교육·문화개선 컨설팅 지원

진선미 장관 “조만간 학생들 만나 얘기 듣겠다”

여가부·교육부 등 관계부처가 최근 잇따르는 ‘스쿨미투’에 대응해 11월 중 종합대책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학생들이 교사에게 당한 성차별·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스쿨 미투’ 운동은 지난 3월부터 서울·부산·인천·청주·창원 등 전국 각지로 확산됐다. 다수의 초·중·고교에서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과거부터 현재까지 벌어진 학내 피해를 알리면서 학교는 물론 각 교육청도 발칵 뒤집혔다. 

여가부는 사건이 발생한 학교의 교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학교문화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협조 속에 일선 학교의 신청을 받아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문가를 파견,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선미 여가부 장관은 “피해 학생들이 충분히 보호받고, 그간 발표한 교육 분야 대책들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조만간 학생들과 교육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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