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어 잘랐다…무죄? 유죄?
성폭행범의 혀를 깨물어 잘랐다…무죄? 유죄?
  • 이세아 기자
  • 승인 2018.10.15 17:23
  • 수정 2018-10-16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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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창간 30주년 기념

『여성의 삶을 바꾼 101 사건(가제)』 발간

지난 30년간 주요 여성인권사 기록

12일부터 한 달간 텀블벅 펀딩 진행

여성신문은 오는 11월 12일까지 텀블벅 플랫폼을 통해 지난 30년간의 한국여성인권사를 기록한 책 『여성의 삶을 바꾼 101 사건(가제)』 발간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여성신문 창간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1988년부터 2018년까지 30년간 여성신문이 보도한 101가지 사건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여성의 눈으로 본 한국 현대사’이자, 한국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성폭력을 고발하고 변화를 위해 싸워온 여성들의 생생한 기록이다. 

1988년 2월 26일 경북 영양군에서 벌어진 ‘안동 주부 사건’은 성폭력 피해자가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절단했다는 이유로 오히려 ‘유죄’ 판결을 받아, 성폭력 위기에 처한 여성이 취할 수 있는 ‘정당’한 자기방어가 무엇인가에 대한 논쟁을 일으킨 사건이었다. 당시 여성신문은 재판 과정, 판결문과 언론 보도를 여성의 시각에서 취재해 창간 특집기사 ‘2천만 여성이 분노한다’를 공개해 여론의 관심과 변화를 촉구했다. 재판부는 이듬해 기존 판례를 뒤엎고 피해자에게 무죄를 선고, 여성의 ‘정당방위’를 최초로 인정했다.

이외에도 국내 최초 동성결혼, 가사노동자의 법적 노동 인정, 간통죄 폐지, 강남역 여성살해사건, KTX 해고승무원들의 벌인 약 13년간의 투쟁과 복직 등, 여성의 관점으로 돌아본 101가지 주요 사건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여성신문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위해 책갈피, 여러 굿즈가 들어 있는 시크릿 박스, 12월 4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창간 30주년 기념 후원의밤 초대권(선착순 50명 한정) 등도 준비했다. 책은 펀딩 종료 이후 제작돼 이후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여성신문 관계자는 “여성 인권이 어디에서 시작돼 어떻게 이어져 왔으며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tumblbug.com/101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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