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주의 잡지 <미즈>가 바바라 리 하원 의원, 아프가니스탄 여성 등 12명을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다.

9·11 참사 이후 부시 대통령에게 무력행사를 허용하는 결의안이 의회를 통과하는 것에 반대해 유명해진 바바라 리는 올해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눈길을 끈 여성 중 하나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입원을 거부당했던 어머니의 경험을 어느 여성도 겪지 않도록 세상을 바꾸길 원한다”고 말하는 그는 앞으로도 보건, 교육, 고용,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다.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은 오랜 기간 억압당해 왔지만 늘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피난 지역에서 이들은 정착지 건설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제는 평화 정착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아프간 여성인 가이라니는 “우리는 평화와 여성의 권리, 인권이라는 새로운 이슬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침묵하면 아프간 여성의 문제는 여전히 미해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미즈>는 테니스 선수인 세레나·비너스 윌리엄스 자매, 강력한 아시아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 영화배우 미셀 여, 반세계화 운동에 앞장선 나오미 클레인, 음악산업에서 여성과 유색인종을 대표해 활발한 활동을 벌인 실비아 론, 전세계적으로 모성보건 서비스를 위해 힘쓴 레베카 곰퍼츠 등을 올해 두드러진 활동을 벌인 여성으로 뽑았다.

송안 은아 기자sea@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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