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이웃의 마음 알기 때문에”… ‘착한쿡남’ 회원들의 나눔 봉사
“형편 어려운 이웃의 마음 알기 때문에”… ‘착한쿡남’ 회원들의 나눔 봉사
  •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0.15 16:51
  • 수정 2018-10-1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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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착한쿡남’ 회원들 ⓒ착한쿡남
나눔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준비하는 ‘착한쿡남’ 회원들 ⓒ착한쿡남

고시원에 홀로 사는 중장년 남성들이 같은 형편의 이웃을 위해 반찬 만들기에 나섰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올해 6월 말 시작된 신촌동 나눔 이웃 동아리 ‘착한쿡남’이 밑반찬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착한쿡남’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 가구 남성 3명의 모임이다. 이들은 자신들과 같은 상황에 있는 주변 이웃들을 위해 직접 밑반찬을 만들어 나눈다. 각자 자신의 밑반찬 돌봄 이웃 네다섯 명씩을 정한 뒤 한 달에 두 번 매회 약 15명에게 반찬을 나눈다.

메뉴는 직접 정하며 조리는 신촌동 자치회관 주방을 이용하는데 매번 3시간 이상 소요된다. 비용은 동 단위 민관 협력 조직인 ‘신촌동 마봄협의체 사업비’와 동주민센터의 ‘나눔이웃’ 예산을 활용한다.

이들은 “고시원에 거주하는 사람이 바로 자신이기 때문에 누구보다 이웃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돌봄 이웃들에게 밑반찬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기에 나 자신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나눔 활동에 임하게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밑반찬 선물을 받은 1인 가구 이웃들이 일손을 도와주겠다며 시간에 맞춰 주방으로 찾아올 때면 더 큰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렇게 모이지 않았다면 소외되고 외로웠을 착한쿡남들이 음식을 통해 서로를 돕고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착한쿡남’과 관련한 사항은 서대문구 신촌동주민센터에 전화(02-330-8215)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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