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아미’ 11일간 자체 모금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및 제 134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 평화로에서 제6차 세계 일본군‘위안부’ 기림일 맞이 세계연대집회 및 제 1348차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열리고 있다.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이사장 윤미향, 이하 정의연)는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단체인 ‘달려라아미’가 864만5857원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달려라아미는 이번 기부를 위해 9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자체 모금을 진행했다. 이 기부금은 정의연이 진행하는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와 손잡는 20만 동행인’ 캠페인(이하 ‘20만 동행인’ 캠페인) 기금으로 쓰인다.

달려라아미 측은 “그동안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비롯한 일제강점기 당시의 잔재와 흔적들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화두가 되고 있는 화해치유재단의 해산 문제를 비롯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에 대한 이슈들을 최근에 접하게 되면서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잊지 않고 올바르게 기억해야겠다는 경각심을 갖게 됐다”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해결을 위해 투쟁해오신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자 자체 모금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정의연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십시일반 모아주신 ‘20만 동행인’ 기금이 정의연 활동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방탄소년단 팬단체 ‘달려라아미’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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