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미국의 아서 애슈킨,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 등 3명의 연구자에게 돌아갔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2일(현지시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미국의 아서 애슈킨,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 등 3명의 연구자에게 돌아갔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레이저 물리학 분야 연구자 3명에게 주어졌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여성으로, 노벨물리학 분야에서 여성이 수상하는 것은 55년 만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2일(현지시간) 고도정밀 레이저 기기 개발에 기여한 미국의 아서 애슈킨(96), 프랑스의 제라르 무루(74), 캐나다의 도나 스트릭랜드(59)가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수상자로 발표했다.

이들 공동 수상자 중에서 누구보다 여성인 도나 스트릭랜드(59) 박사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니크 교수인 무루와 함께 연구한 그는 산업·의학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레이저 파동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112차례에 걸쳐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되는 동안 여성이 영예의 주인공이 된 사례는 지난해까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1903년 마리 퀴리와 1963년의 마리아 메이어 두 명만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노벨물리학상은 반세기 넘게 여성 물리학자들이 깨지 못한 유리천장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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