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 외
[이주의 신간] 『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 외
  • 김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0.02 12:45
  • 수정 2018-10-03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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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가 짧기 때문이라고요?

과연 치마가 짧아서 여성이 강간을 당한 것일까? 책은 문제는 치마 길이가 아님을, 치마 길이를 문제 삼는 사람들이 바로 문제적임을 카툰 형식으로 보여준다. 자유와 평등,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전 세계 카투니스트들의 네트워크인 ‘카투닝 포 피스(Cartooning for Peace)’ 회원들이 참여해 불평등한 세상을 고발한다.

카투닝 포 피스 / 김희진 옮김 / 김영사 / 1만2800원

 

 

사물의 중력

사소하지만 소중했고 소중하지만 결국 보내야 했던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 낡았지만 여전히 버릴 수 없는 물건들을 정리하던 때 나에게 가치있는 것들로 완성해가는 삶에 대해 생각해봤다. 저자 특유의 유쾌하고 흡인력 있는 문체가 매력적. 

이숙명 / 북라이프 / 1만3500원

 

 

대한제국 실록

『고종황제실록』과 『순종황제실록』에서 중요한 주제를 뽑아 원문의 글맛을 최대한 살려 당시의 기록 그 자체를 보여준다. 격변의 시대를 맞은 우리 역사를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당시 황실과 조정은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대한제국의 마지막 역사를 실록의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다.

황인희 / 유아이북스 / 1만5000원

 

 

당신은 사람 보는 눈이 필요하군요

심리 조종자들의 행동과 생각 많은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언뜻 궁합이 잘 맞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결국 영리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의 자존감을 갉아먹는 심리 조종자의 실체를 보여준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 부키 / 1만4800원

 

 

민주주의는 여성에게 실패했는가

스톡홀름 대학의 정치학 교수 드루드 달레룹이 여성의 정치 세력화에 대한 자문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주의가 어떻게 여성들을 저버렸는지 그리고 이 실패를 극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여성이 할당제로 선출 되는 것은 민주적으로 정당할까? 여성 정치인이 처한 딜레마는 무엇일까? 

드루드 달레룹 / 현암사 / 1만3000원

 

 

페미니스트 99

기원전 시기 그리스 시인 사포부터 파키스탄 활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까지. 역사 속 큰 획을 남겼지만 과소평가되거나 감춰져 왔던 여성 인물 99명을 선정해 생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페이지마다 실린 일러스트레이터 만지트 타프의 일러스트가 흥겹고 발랄한 에너지 돋운다. 

줄리아 피어폰트 글, 만지트 타프 그림 / 민음사 / 1만5000원

 

 

손이 들려준 이야기들

작가들이 충남 부여군 송정마을에서 만난 열 여덟 마을 노인들의 삶과 이야기를 토대로 쓰고 그렸다. 세대와 세대가 만나고 삶과 삶이 만나는 소통과 공감의 책.

최승훈 그림, 김혜원 글 / 이야기꽃 / 1만5000원

 

 

걸크러시

주어진 현실에 굴복하지 않으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간여성 30인의 삶을 프랑스 작가 페넬로프 바지외가 만화로 재구성했다. 고대 그리스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도 문화도 다양한 여성들의 유머러스하고 섬세한 일대기.

페넬로프 바지외 / 정혜경 옮김 / 문학동네 / 1만3000원

 

 

그녀에게 전쟁

전쟁에 관한 기록에서 '여성의 목소리'는 없었다. 언론과 역사는 남성들만 이야기 했을 뿐, 아무도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지 않았다. 저자는 직접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여자들이 겪어낸 전쟁의 참상과 상처를 듣고 기록했다. 가부장제와 군사문화가 결합한 성차별 의식의 무서움이 여성들의 입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김현아 / 슬로비 / 1만6000원

 

 

황인숙이 끄집어낸 고종석의 속엣말

'서얼'로 표상되는 소수자의 눈을 지닌 작가 고종석과 그의 삼십년지기 친구인 시인 황인숙의 대화를 담았다. 문제적 지식인 고종석의 허심탄회한 속내를 황인숙 시인의 눈과 입을 빌어 보며 혼란스러운 시대, 나아갈 길의 가늠자가 될 수 있는 지식인 발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본다. 

고종석, 황인숙 / 도서출판 삼인 / 1만4000원

 

 

아스팔트를 뚫고 피어난 꽃

오리엔탈리즘, 제3세계 문제와 환경 문제는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기후 변화와 자본주의, 3세계 타자화와 환경 파괴는 어떠한 관계인지 고민하며 자본주의가 종식 된 지구의 미래의 모습이 어떨지 한 번 상상해본다. 책을 통해 더워져 가는 지구에서 우리의 터전을 어떻게 지키고 가꿀 것인가 생각해볼 수 있다. 

가산 하게 외 / 두번째테제 / 1만2000원

 

 

셰익스피어 정치적 읽기

영국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비평가 테리 이글턴이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읽는 방식을 따라간다. 동시대 셰익스피어 연구자들이 셰익스피어가 탄생한 배경의 역사를 파고들거나 당대 지배 계층의 이념적 친연성을 밝히는 것과 다르게 역사와 비견하는 방식을 택한다. 

테리 이글턴 / 민음사 / 1만5000원

 

 

70세 사망법안, 가결

70세가 되는 생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누구나 반드시 죽어야 한다는 70세 사망법안이 가결되었다. 법안이 가결되자 도요코의 남편은 병든 어머니를 도요코에 맡겨둔 채 세계여행을 떠난다. 의지가 되던 딸은 독립 하고 아들은 은둔형 외톨이로 칩거한다. 숨막히는 상황을 참다 못한 도요코는 마침내 가출한다.

가키야 미우 지음, 김난주 옮김 / 왼쪽주머니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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