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진 후보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진 후보자가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신문] 진선미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는 20일 성희롱·성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스토킹과 데이트폭력과 같은 여성폭력에 대응하는 범정부 컨트롤타워로서 여성가족부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진선미 후보자는 이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에서 개최된 인사청문회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의 정책 최우선 과제로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진 후보자는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여성의 삶 구현을 위해 미투와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률과 제도의 제·개정의 조속한 실행과 여성폭력에 대응한 통합처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 진 후보자는 “차별없는 일터를 만들겠다”면서 그 방안으로 민간부문의 ‘고위관리직 여성비율 목표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 내 성차별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성차별적 직장 문화 개선에 앞장서 나가고, 성평등교육 과정을 각 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진 후보자는 “다양성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가족환경의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가족정책의 틀이 만들어져야 한부모, 다문화, 미혼모부, 1인가구 등이 구분되고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과 학습, 참여 기회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화해치유재단 처리 문제는 철저히 피해자 관점에서 하루 속히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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