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재 에듀테크포럼 리더
유호재 에듀테크포럼 리더

유호재 에듀테크포럼 리더

“교육 기업간 협업의 장, 

투자자들도 참여 관심”

교육업계의 스타트업들이 협업을 위해 뭉쳤다. 올해 3월 교육 관련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주축으로 시작된 ‘에듀테크포럼’이다. 에듀테크(Edu-Tech)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교육과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말한다. 포럼은 교육시장이라는 전통적인 레드오션 속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들이 서로 도와 함께 성장하는 것과 함께 유익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 공감해 자연스럽게 교육기업의 커뮤니티로 출발했다.

에듀테크포럼의 호스트를 맡고 있는 유호재 (주)태인교육 대표로부터 포럼의 활동 방향에 대해 들었다. 태인교육은 현재 학원찾기 앱서비스인 학원여지도 ‘파인듀’를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에듀테크포럼 소속 회원사들은 10월부터 여성신문에 교육에 관한 실용적인 정보를 연재할 예정이다.

 

에듀테크포럼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습니까.

소속 업체들 간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사업에서 구체적인 협업도 하고, 애로사항을 들어주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 조금씩 알려지면서 교육 분야 벤처 관련기업의 참여가 늘고 있습니다. 민간이 직접 만든 대한민국 최고 교육 기업 포럼으로 머지않아 발전하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습니까?

유아, 초·중·고등학교 교육과 관련한 공·사 기업, 리더십, 이러닝, 교구, 교재, 교수, 컨설팅, 교육을 활용한 기술적 접근 (APP) 등 교육과 관련 있는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에듀테크 분야에 관심이 높은 투자가, 엑셀러레이터, 멘토, 인큐베이팅을 진행하는 주관기관 관계자들도 함께 활동하며 다양한 정보들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들에게 도움이 된 구체적인 사례가 있다면?

우선 포럼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서로 협업하는 사례를 만들고자 합니다. 하나의 사례로, 교육에 필요한 IT 인프라를 개발하는 벤처와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간의 협업을 진행 중입니다. 이런 사례들이 더 많이 만들어지도록 회원사 간의 소통과 협업에 집중할 것입니다.

또 회원사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꾸준히 교육 콘텐츠 관련 기업에 투자 또는 인수 관련 추천 제안이 들어오고 있는데, 보다 체계적인 교육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포럼을 통해 다양한 투자에 접근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기업 투자 외에도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을 듯 합니다.

국내 최대 크라우드펀딩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에듀테크포럼에 가입된 기업만을 대상으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혜택과 장을 열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일정 공간을 활용한 스탠딩 파티와 투자IR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입니다. 포럼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가 많은 것도 장점입니다. 정부 지원 사업/R&D/기업교육 등을 재능기부로 공유하게 되며, 대한민국 교육계에 종사하는 최대 300개 기업을 참여하게 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교육산업 종사자로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궁극적으로는 국내의 교육 소비자들에게 좀 더 다양하고 유익한 교육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자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믿을 수 있고, 내 자녀의 다양성을 수용해주는 다양한 어린이집, 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원, 내 자녀의 인생 상담도 함께 할 수 있는 학원, 나도 참여할 수 있는 창업 등등 여러 분야의 교육 서비스 혁신을 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처럼 자연 자원이 부족한 나라에서는 사람의 경쟁력 즉 교육이 핵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신문 독자들을 위해 에듀테크포럼 회원사들이 교육 콘텐츠들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에듀테크포럼에 가입된 기업들의 특장점을 살려 스포츠와 함께 하는 어린이집, 엄마가 안심하는 학원, 공부하는 습관, 주요 교과목 공부 정보, 유학과 창업, 여행용 영어 등 교육의 A부터 Z까지 실용적인 정보들을 하나의 코너에서 연재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우리나라 교육산업 관계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감히 말씀드리면, 국내의 교육산업은 민간 교육 기업이 모여 만든 우리 에듀테크포럼이 실핏줄을 만들어 확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육이라는 보수적인 영역에서 기술로 진화된 에듀테크 영역은 AI 기술이 확산되며 교육의 1차 산업인 컨설팅분야에도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보수적인 교육 시장의 콘텐츠 전반에 혁신을 일으키고 이를 선순환하도록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상생관계는 더욱 활성화돼야 합니다. 각 교육 콘텐츠 분야에서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협업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시너지를 장을 에듀테크포럼에서 만들겠습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