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당 현중순 시인(전 조선대 교수)이 지난 8일 문학 전문지 문학신문(발행인 유재기)이 주최한 ‘2018 월드펜 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40여년 가까이 대학 강당에서 후학 양성을 위해 매진해 온 현 시인은 앞서 여성신문 기자 등 신문과 방송에서 집필위원과 칼럼니스트로 활약해 왔다. 1991년 「시와 의식」 수필 당선, 2003년 「대한문학」 시 당선으로 수필가‧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이후 한국불교문학상 수필 작가상 수상, 제18회 허균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시 「옆집 시인의 아내」, 수필 「젊은이여」, 「영원히 피는 꽃」 등이 있으며 2018년 스웨덴 및 러시아 국제시화전에 유자, 호박인심, 고목, 풍경, 백양산 백양사 등을 출품해 호평 받았다.
현 시인은 수상 소감에서 “문학활동, 문학운동은 생명운동이요, 사랑운동”이라면서 “생명을 살려내는 운동이 문학이며 문학을 하는 사람은 풀 한포기라도 살려내는 정신으로 글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중순 시인은 제40회 환경문학상(전국자연보호중앙회 명예총재 이한동, 총재 유명준) 시상식에서 현대시 부문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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