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방통위)가 7일 임명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이사 9명 중 여성은 4명이 포함됐다.

방통위는 이날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교육방송 이사 공모에 지원한 42명 가운데 7명의 이사를 정했고, 여기에 교육부장관과 교육 관련 단체가 추천한 각 1명을 더해 총 9명의 이사를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여성 이사는 4명으로 김양은 건국대 KU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교수, 김진 법무법인 지향 파트너변호사, 유시춘 노무현재단 이사, 장옥님 KBS 방송문화연구소 연구위원이다.

남성 이사는 문종대 동의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이영한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운영위원장, 정동섭 한국교총 사무총장 등 새로 선임됐다. 박강호, 선동규 이사는 재선임됐다.

지금까지 EBS이사 중 여성은 한명도 없었으며,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특정 성의 비율이 60%를 넘어서면 안 된다고 지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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