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K-ICT WEEK in BUSAN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시티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5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18 K-ICT WEEK in BUSAN'을 찾은 관람객들이 스마트시티 모니터링 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각국의 핵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례 모은 혁신 플랫폼  

중국 스마트도시 구축 공식화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도시 열풍이 뜨겁다. 스마트도시란 ICT·AI·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모든 활동을 포함하는 ‘미래지향적인 도시’를 뜻한다. 이는 도시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에 있어 연결성의 강화와 효율화 등을 추구한다. 친환경적인 측면으로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을 감소하기 위한 노력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스마트도시는 확산 및 고도화기를 맞고 있다. 특히 2012년 중국이 스마트도시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되기 시작했다. 또한 같은 해 구글이 딥러닝 기술발전 등으로 스마트도시 고도화가 빨라지고 있다. 2015년에는 인도 모디총리가 스마트도시 구축전략을 발표하면서 개도국에서도 스마트도시가 정착하는 계기를 맞았다. 

이처럼 스마트도시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스마트도시 연구소인 ‘스마트시티랩’(http://solaseado.co.kr/lab) 홈페이지가 개설돼 눈길을 끈다. 스마트시티랩은 스마트도시와 관련된 내용을 집단지성을 통해 한 곳에 모은 혁신 플랫폼이다. 각국의 스마트도시 핵심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스마트도시는 1990년대 중반 디지털시티 확산을 계기로 태동했다. 1993년 암스테르담 디지털시티 등이 그 예다. 한국엔 2003년 ‘U-City’를 기점으로 기술주도형 스마트도시가 시작됐으며 2008년 IBM의 ‘Smarter Planet’을 계기로 CISCO 등 글로벌 기업이 스마트도시에 참여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연계되면서 ‘리빙랩’ 개념으로 발전했다.

현재 스마트도시의 발전 방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을까. Cohen(2015)의 스마트도시 진화방향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기술 제공자에 의해 솔루션이 도시에 적용되도록 하는 ‘기술주도의 스마트시티 1.0’ ▲도시의 미래와 스마트 기술, 혁신적인 배치를 도시 관리자들이 주도하는 ‘도시 주도 기술적용의 스마트시티 2.0’ ▲모든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되는 모델인 ‘시민 공동창조의 스마트시티 3.0’이 그 예다.

스마트시티랩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는 ‘석유 이후의 시대’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아부다비에 건설 중인 온실가스(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3無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또한 도시 계획, 생태학, 정보 기술을 통합해 기술의 혜택이 보장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공론장, 스미트시티 TALK & CHAT에도 참여할 수 있다. 현재 공론장에선 ‘자율전동차 전용도시가 가능할까요?’를 주제로 스마트시티 토론이 진행 중이다. TALK & CHAT에선 ‘내가 만약 솔라시도에 산다면, 솔라시도에 바란다’에 대한 답변을 청년층과 시니어로 구분해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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