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금연광고 시작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5월 선보인 1차 금연광고 ‘담배와의 전쟁편’에 이어 9월 1일부터 흡연갑질을 주제로 한 2차 금연광고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그동안의 금연광고가 흡연이 흡연자의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흡연갑질 편’은 일상생활 속 흡연이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간접흡연을 강요하는 ‘갑질’이 된다고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광고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 ‘내 집인데 어떠냐’며 아파트 발코니에서 흡연하는 아랫집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 주민들, 전자담배이니 괜찮다며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상사로 인해 고통 받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실제 지난 7월30~8월 1일 수도권에 사는 성인남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광고효과 사전 설문조사에서 ‘흡연갑질 편’을 보고 난 후 금연에 대한 변화를 파악한 결과, 76%의 흡연자가 금연에 대해 더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가 만든 금연광고 ‘흡연갑질’ 편. ⓒ보건복지부

이 금연광고는 TV와 극장, 라디오,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송출된다. 버스정류장과 지하철 등 대중교통 매체를 통해 옥외광고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갑질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활용한 이번 광고가 국민에게는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흡연자에게는 흡연이 사회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금연을 시작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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