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비대위원장,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권은희, 하태경 최고위원, 손학규 신임 당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김관영 원내대표. ⓒ뉴시스·여성신문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대회에서 손학규 신임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비대위원장, 김수민 전국청년위원장, 권은희, 하태경 최고위원, 손학규 신임 당대표, 이준석 최고위원, 김관영 원내대표. ⓒ뉴시스·여성신문

바른미래당 신임 대표로 손학규 후보가 선출됐다.

또 최고위원으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후보가 뽑혔다.

바른미래당은 2일 국회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지도부 선출 투·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손 신임 대표는 27.0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하태경 후보 22.86%, 이준석 후보 19.3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권은희 후보는 6.85%로 4위 안에 들지 못했지만,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전국청년위원장엔 단독출마한 김수민 의원이 당선됐다.

손 신임대표는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촛불혁명 이전의 구체제는 민의를 왜곡하고 국민 다수의 참여를 가로막는 양극단의 수구적 거대양당 체제”라면서 “우공이산의 심정으로 무능과 독선의 제왕적 대통령, 그리고 갑질 양당 체제를 무너뜨리는데 저를 바치겠다”고 밝혔다.

권은희 신임 최고위원은 IT·벤처기업 출신 이력으로 정치권에 입문해 보수정당에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총선 때 여성 IT기업인 출신으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에 발탁돼 대구 북갑에 전략 공천을 받아 정계에 입문했으며, 김무성 대표 시절에는 새누리당 대변인으로도 활동했다. 유승민계 인사로 분류돼 2016년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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