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터넷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아바타는 모두 몸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아바타는 화장하기나 헤어스타일 바꾸기, 옷 골라입기 등을 통해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아바타가 자기변신의 욕망 충족이라는 의미만 갖는다면 이로서는 좀 부족하다. 물론 성형수술 등이 있지만 성 정체성은 그대로 남기 때문이다.

외국의 경우에는 아바타에 성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음은 물론 상상력을 동원해 다양한 아바타를 만들어 쓰고 있다. 그래픽일 때도 있고 올빼미 등 상징적인 동물일 때도 있는데 어쨌든 이를 통해 이용자의 심리적 상태와 욕망을 투영한다. 이렇게 다양한 아바타는 여성들의 치유의 도구로도 사용될 수 있다. 억눌린 것이 많은 10대 소녀나 성적 시련을 겪은 여성들은 아바타를 통한 자유로운 표현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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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미국 라이더 대학의 슐러 박사의 아바타와 네이시라는 여성의 아바타이다. 여러 개의 아바타를 통해 무수히 많은 나를 만들어볼 수 있다. (그림은 이수자 교수의 ‘아바타 - 유목하는 성정체성과 주체’라는 논문에서 재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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