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서울시청

홍보대사 120인 낭독, 

서울 여성의 날 선포 등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회장 이정은)는 서울시 성평등기금 사업으로 국내 최초 여성인권선언문 ‘여권통문’ 발표 120주년을 기념하는 ‘2018 서울 여성대회’를 31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교사, 여성단체 회원 및 일반 시민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권통문 120주년 기념영상 헌정, 여권통문 홍보대사 120인의 여권통문 함께 읽기, ‘서울 여성의 날(9월 1일)’ 선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120년 전 북촌부녀들, 여권을 외치다’를 주제로 한 기념 강연이 마련돼 있다. 기념 강연은 여권통문을 최초로 발견하고 명명한 역사학자 박용옥 박사가 맡았다.

행사에서 선보일 여권통문 기념영상은 민간단체 최초로 서울시여성단체연합회가 제작했다. 본 연합회는 여권통문 120주년을 맞아 교육, 문화예술, 정치행정 등 각계각층 120인을 선정해 여권통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영미 시인,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등을 비롯한 120인은 여권통문을 널리 알리고 여성 권리 옹호에 앞장서기로 결의할 예정이다.

이정은 회장은 “여권통문은 1898년 9월 1일 서울 북촌 양반가 여성들을 주축으로 여성의 교육권, 참정권, 직업권을 주창한 한국 최초 여성 권리 선언문”이라며 “이번 서울여성대회를 계기로 여권통문을 발표한 9월 1일을 ‘서울 여성의 날’로 선포해 향후 서울시의회에 조례 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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