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란정 ⓒ조현숙 사진작가
관란정 ⓒ조현숙 사진작가

충북 제천시 송학면에 있다. 

단종이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에 묻히자 생육신 중 한 사람인 원호가 제천 서강 가에 단을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눈물을 흘리며 절을 올렸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다. ​

​이에 후학들이 원호의 호 ‘관란(觀瀾)’에서 이름을 따와 그를 기리는 정자 '관란정'을 지었다.

​​원호가 단종을 기리며 쓴 충심가를 소개한다.

​"간밤에 우던 여울 슬피 울어 지나가다.

이제 와 생각하니 님이 울어 보내도다.

저물어 거슬러 흐르고저 나도 울어 보내도다.“

*조현숙 사진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불교사진협회, 이천설봉포토클럽에서 활동 중이다. 20년동안 한국의 정자를 찾아서 사진을 찍었고, 여러 차례 단체 및 개인전을 열었다. 20년 동안 쌓인 정자의 추억을 여성신문의 ‘조현숙의 포토갤러리’에서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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