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파문’ 남성 BJ, 카톡 이모티콘 출시에 불매운동 일어
‘데이트폭력 파문’ 남성 BJ, 카톡 이모티콘 출시에 불매운동 일어
  • 이세아 기자
  • 승인 2018.08.24 16:31
  • 수정 2018-08-27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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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BJ ‘보겸’을 본뜬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되자마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유명 BJ ‘보겸’을 본뜬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최근 출시되자마자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카카오, ‘데이트폭력·여성혐오 표현 물의’ BJ보겸 이모티콘 출시

항의 빗발쳐도 “작가의 개인적 활동에 관여 안해”

한 유명 남성 BJ를 본뜬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돼 반발이 거세다. “데이트폭력 가해자이자 여성에 대한 왜곡된 시각을 퍼뜨려온 인물을 상품화하지 말라”는 비난이다. 카카오 측은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자 “검토 중”이라면서도 “작가의 개인적 활동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BJ보겸 이모티콘 출시 후 ‘당장 판매를 중단하라’라는 항의 민원을 다수 접수했고, 내부 검토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해당 이모티콘이 이달 중순 출시되자 소비자들이 불매운동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최근 한 소비자의 항의에 답하며 “카카오는 이모티콘 상품 자체의 이슈가 아닌, 동일 작가의 제3의 캐릭터 및 작가의 개인적 활동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한 소비자의 보겸 이모티콘 판매 관련 항의에 답하며 “카카오는 이모티콘 상품 자체의 이슈가 아닌, 동일 작가의 제3의 캐릭터 및 작가의 개인적 활동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한 소비자의 보겸 이모티콘 판매 관련 항의에 답하며 “카카오는 이모티콘 상품 자체의 이슈가 아닌, 동일 작가의 제3의 캐릭터 및 작가의 개인적 활동에 대해서는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보겸은 아프리카 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유명 BJ다. ‘보이루’ 등 청소년들 간 널리 쓰이는 신조어도 그의 방송에서 탄생했다. 인기인을 본뜬 이모티콘이 나올 수 있으나, 소비자들의 반발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보겸은 과거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폭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한 적 있다. 보겸이 방송에서 일반 여성들의 얼굴과 몸매 사진을 보여주며 노골적으로 외모 평가 발언을 하는 일도 잦다. 시청자들의 항의에 일부 영상을 내린 적도 있다. 보겸의 의도를 떠나 ‘보이루’가 여성 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를 넣은 여성혐오 표현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문제라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BJ보겸이 방송에서 여성들의 얼굴과 몸매 사진 등을 보여주며 노골적으로 외모 평가 발언을 하는 일이 잦아 비난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BJ보겸이 방송에서 여성들의 얼굴과 몸매 사진 등을 보여주며 노골적으로 외모 평가 발언을 하는 일이 잦아 비난받고 있다. ⓒ유튜브 캡처

앞서 지난 2일 프로야구팀 KT위즈는 보겸이 경기 전 시구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가 항의가 빗발치자 약 1시간 만에 결정을 철회했다. 보겸이 나온 광고가 서울 지하철 역사에 걸렸다가 민원 때문에 떼어지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달 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에 게재된 보겸의 아프리카 TV 채널 광고에 민원이 수백 건 들어왔다”며 “(보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과 관련, 공사 광고물 관리 규정에 따라 제거”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겸은 자신에 대한 루머 유포 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방송을 통해 수차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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