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5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힘있는 최고위원이 당 혁신 이끌어야

여성공천 30%·전국대의원 여성 50% 당헌 개정 주도

“여성의 목소리 더 크게 낼 것”

2015년 최고위원직을 역임한 바 있는 유승희(서울 성북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올해 8·25전당대회에서 다시 최고위원에 도전한다.

유 의원의 이번 최고위원 선거 슬로건은 “여성의 힘! 강한 민주당!”이다. 슬로건 그대로 여성들의 정치 참여를 높여 더불어민주당을 더 강하고, 더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출마했다.

유 의원은 민주당 생활만 24년째 하면서 당 여성국장, 전국 여성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여성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국회에서 호주제 폐지, 친고죄 폐지 등 여성문제 해결에 앞장선 그는 ‘싸움닭’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성공천 30%, 선출직 전국대의원 여성 50% 당헌 개정을 주도했다.

지방의회의 경험도 있다. 1995년 광명시의원(기초)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400명이 넘는 당내 지방의원들의 소통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유 의원은 이미 2015년 재선 의원 시절, 이미 한 차례 최고위원직을 경험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전당대회에서 유일한 여성 의원으로 출마해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여성 할당제도, 가산점도 없이 자력으로 오른 만큼,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여성에 대한 배려 없이도 당선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3년이 지난 지금 다시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이유는 ‘당 혁신’을 위해서다. 그는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당 혁신을 통해 더 강하고 유능한 정당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촛불 시민 혁명의 개혁 과제 완수는 문재인 대통령 혼자 할 수 없다”며 “힘 있는 최고위원이 돼 문재인 정부를 단단하게 뒷받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혁을 해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권 재창출 역시 당 혁신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혁신을 위해서는 당원들의 의사가 왜곡 없이 반영된 공천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유의원은 강조한다. 당의 혁신과 당원의 의견 수렴을 함께 할 수 있는 유일한 최고위원 적임자는 오랜 정당 생활과 3선의 의정경험을 축적한 본인이라는 것이다.

유 의원은 늘 해오던 대로 여성의 목소리를 더 크게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총선을 포함해 우리 당의 더 많은 여성리더들이 당의 이름을 걸고 후보로 나서야 한다”며 “다른 당의 후보들과 경쟁해 승리할 수 있도록 이끄는 든든한 팔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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