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40% 늘어 기업 증가율의 3배나

내년도 미국의 여성소유 기업수는 1997년보다 14% 증가한 620만개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1997년보다 40%가 늘어난 1조1500억달러, 고용인 수는 30%가 증가한 92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여성기업조사센터’는 이달 초 미국 통계국의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매출액과 고용인 증가율이 기업수 증가율보다 높은 것은 그만큼 여성 기업인들의 영향력이 늘어났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현재 여성소유 기업 비율이 오리건 35%, 오클랜드 32.5%, 워싱턴과 시애틀에서 32.5%에 달하는 등 서부와 남서부 지역에서 여성기업인의 활동이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기업인들의 투자도 다각화되고 있다. 건설업에서 여성소유 기업수는 36%, 농업서비스는 27%, 교통·통신·공공재는 24%가 늘어났다. 농업 서비스 분야 매출액은 100% 이상, 건설업 매출액도 94%가 증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여성 기업은 법조계, 의료계, 상담업, 컨설팅 등 서비스 분야가 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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