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전국여성농민대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2014년 전국여성농민대회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회장 김순애)은 8월 22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여성농민 8대 요구를 발표하는 자리다. 촛불로 정권을 바꿨지만 5개월째 농정의 수장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를 비롯해 이명박근혜 시절 만들어진 법안으로 인한 피해, 밥쌀용 쌀 수입 등 적폐청산의 대상인 정책들이 그대로 진행되면서 농민들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여성농민들의 농정개혁 의지를 모으는 자리다.

전여농이 이번 대회에 내건 8대 요구안은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 및 인력 마련, 법 개정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농민수당 실시로 농업·농촌 유지 △GMO 없는 밥상, 건강한 먹거리 보장! △밥쌀 수입 반대! 쌀 1kg 3,000원 보장! 쌀 목표가격 인상 △씨앗과 육묘에 대한 권리를 농민에게, 농부권 보장 △농업 적폐 청산! 스마트팜 중단! 농업, 농민 무시하는 PLS 시행 연기 △농어업특별위원회 설치! 농정대개혁 실현 △판문점 선언 지지 이행하고, 남북 농민 만남 성사로 통일농업 실현! 등이다.

특히 전여농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에 여성농민정책을 성평등한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추진할 전담인력과 부서 설치 등을 요구해왔으나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2018 전국여성농민대회에 앞서 낮 12시부터 언니네텃밭 소비자 회원을 비롯한 도시민들과 함께 하는 도농교류사업으로 ‘토종먹거리 체험 장터’를 8개 부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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