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00명 증가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000명 증가했다. ⓒ뉴시스ㆍ여성신문

지난달 취업자가 1년 전에 비해 단 5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저치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10만 명대 혹은 그 이하를 기록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나쁜 흐름을 보이고 있다.

7월 실업자는 103만9000명으로 7개월 연속 100만명대를 기록했으며, 체감청년실업률은 22.7%로 치솟아 최악의 고용상황을 나타냈다.

세대별 고용률을 보면 30대는 동일했지만 40대와 20대, 50대 등에서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지만, 제조업에서 12만 7천, 사업시설관리 등에서 10만 천, 교육서비스업에서 7만 8천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실업률은 3.7%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 실업자수는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최악의 고용쇼크’ 지표를 받아든 청와대와 정부는 전날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12개 관계부처 장관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 윤종원 경제수석 등이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논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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