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은 축복 속에서 자란다>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에게 여성다움은 뭘까?

이 책의 저자 버지니아 빈 러터는 “여자아이는 무조건 날씬하고 착해야 한다는 문화규범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잃어버린다”고 전한다.

<딸은 축복 속에서 자란다>(박혜란 옮김, 들녘미디어)는 바로 힘든 사춘기를 보내는 모든 딸들에게 희망을 실어주는 이가 어머니임을 전하고 있다. 저자에 따르면, 딸들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딸과 아들이 다르다는 점을 우선 알아야 한다. 그리고 딸아이가 겪는 변화의 단계마다 의미를 주고 여성성을 축복해 주는 일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19-2.jpg

“어머니의 손길은 딸이 성장하는 데 유익하다. 딸의 처음 생각, 느낌이 어머니의 손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손길은 변화를 준다. 딸은 신체적으로 자기확신을 갖게 된다.”

저자는 어머니가 딸아이를 품어주고, 함께 목욕하고, 머리를 빗겨주고, 딸과 대화하는 모든 것들이 딸에게 여성이란 사실의 부정적 메시지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론이 아닌 방법을 알려주며 모녀관계의 중요성을 말하는 이 책의 방법들을 모두 따라야 할까? 저자는 오히려 모녀가 풍요로움과 즐거움을 가지기를, 독창적으로 의식을 만들어갈 것을 권유한다. 딸의 어머니이기도 한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딸이어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 듯하다.

이최 현주 기자 nora01@womennews.co.kr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