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는 14일 오전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 대회의실에서 ‘지능사회와 스마트시티 발전방안Ⅱ - 국가 시범도시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제11회 과총 과학기술혁신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세종 국가시범도시 MP)가 ‘스마트시티, 제4차 산업혁명을 실험하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이 ‘미래를 여는 Key, 도시가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좌장으로 김갑성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장)가, 패널로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별위원회 위원), 서정일 여시재 연구팀장, 이대식 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 이연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참석할 예정이다.

과총은 “두 시범도시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시티는 모든 구성 요소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연결된 도시의 형태로, 효율적인 관리와 새로운 가치 창출이 기대되어 도시 집중화 해소와 국가 균형 발전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도시 집중화 현상에 의한 주거·교통·환경 등의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시티가 그 해결책으로 떠오르면서 주요 선진국들이 스마트시티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은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20년까지 약 18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025년까지 지구상에 88개의 스마트시티가 탄생하고 2050년에는 세계 인구의 70%가 스마트시티에 거주할 것으로 내다 봤다. 국내에서도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1월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을 공개하고, 7월에는 ‘부산·세종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기본구상안’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편 과총은 오는 9월 19일 네덜란드 대사관과 함께 ‘한국-네덜란드 스마트시티 기술 동향’을 주제로 하는 후속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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