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받은 태국 학생들과 한미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대상을 받은 태국 학생들과 한미영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청소년 800여명 참석 

대상(그랑프리) 태국팀 

충남과학고 박희재 학생 왕중왕전 우승  

제4차 산업혁명의 청소년 리더들의 경연장인 ‘제3회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KIYO 4I)’가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재)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회장 한미영)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역량인 창의력과 발명 능력이 있는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 참가자는 해외 17개국의 청소년과 국내 청소년 등 800여명이었다. 이 대회는 왕중왕전과 팀경연전 두 개의 대회를 동시에 진행하는 유일한 세계대회다. 왕중왕전은 다양한 발명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청소년들의 경연의 장이다. 팀경연전은 4인1조의 팀으로 참석해 미리 공고된 지정과제와 현장에서 제시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과제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학생들이 컬링과 관련된 현장과제를 풀고 있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학생들이 컬링과 관련된 현장과제를 풀고 있다. ⓒ세계여성발명기업인협회

시상식은 8월 12일 진행됐다. 대상, 금·은·동상 뿐만 아니라 UN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유라시아특허청(EAPO), 세계발명협회(IFIA)를 비롯한 국회의장상, 여성가족부장관상, 특허청장상, KAIST, 포항공과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동국대학교, 한양대학교 총장상 등이 특별상으로 수여됐다.

이번 대상(그랑프리)은 팀명 ‘T’hink ‘A’bout ‘V’(w)aste ‘E’veryday 로 출전한 Princess Chulabhorn’s Science High School Loei(태국) 에게 돌아갔다. 창의력 팀대항전은 5개월 전에 공지된 지정과제와 행사당일 현장과제로 그 평가가 정해진다. 이번 지정과제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학교와 교육에서 발생할 문제점에 대한 해결안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국내 참가자 중에서 왕중왕전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은 충남과학고등학교 박희재 학생이 낸  ‘SAFTY DEVICE FOR SKATEBOARD’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기존의 제품과는 다르게 추가적인 부착물 없이 가능하도록 고안한 아이디어로 왕중왕전에서 UN, WIPO의 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화제를 만들어 낸 현장 과제는 동계올림픽 최대 인기종목이였던 컬링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했다. “돌거나 미끄러지는 창의적인 ‘KIYO컬링’을 만들어 목표점에 정지시켜라”라는 과제로 제시된 재료를 활용해 컬링을 만들고 이를 목표점에 가장 가까이 도착하는 팀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과제였다.

배중근 세게여성발명기업인협회 실장은 “세계청소년올림피아드는 매년 100명 이상 참가율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력 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