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요구를 받아온 국회 특수활동비(특활비)를 존치시키기로 합의해 질타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다시 폐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국회에서 정례 회동을 열고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8월 임시국회의 의사일정 등을 조율한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그동안 '쌈짓돈'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회동에서 영수증 없이 사용하는 특활비를 폐지하고 업무추진비, 특수목적비 등으로 전환해 양성화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제 밥그릇 지키기’라는 여론의 뭇매와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당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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