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오는 8월14일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영화 ‘허스토리’를 단체 관람한다고 밝혔다.

'허스토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사과와 배상을 요구한 소송 ‘관부재판’을 다뤘다. 재판은 10명의 원고단과 13명의 변호인이 뭉쳐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시모노세키(下關)와 부산(釜山)을 오가며 진행됐다. 재판 결과 1심에서 일부 승소를 거두는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왔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지난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의 만행과 피해사실을 고발한 날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2년 제정됐고, 지난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올해 첫 국가 기념식을 갖는다.

영화 관람 행사는 정의당 각 광역시도당이 지역별로 진행하며 서울에서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서울극장에서 상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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