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국아동단체협의회
전국 아동대표 등 200여명 참석
전국의 어린이 대표 200여명이 모여 직접 아동 문제를 토론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2018년 대한민국아동총회 전국대회’가 7∼9일 열렸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아동단체협의회(회장 양호승)가 주관한 이번 아동총회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아동은 보호받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국회도서관과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전국의 아동대표들이 아동의 현실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고 아동의 관점에서 문제해결 대안을 제시하는 등 아동의 참여권리를 증진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5~7월 중 전국 17개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지역 아동대표 90여명과 변주선 한국아동단체협의회 고문 등 아동지도자 및 단체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째 날인 7일에는 개회식과 지난 2017년 제14회 아동총회 결의문*의 이행상황 보고와 분임별 토론시간을 가졌다. 아동관련 부처의 아동 관련 팀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이 정기적으로 결의문을 비롯한 아동관련 정책 이행에 관한 회의 진행, 웹툰에도 연령등급을 나누고, 그 기준을 정할 때 각 연령등급보다 나이가 많은 아동들도 등급을 나누는데 참여, 아동과 관련된 형사재판에서는 아동도 배심원으로 참여 등 13개 사항을 요구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개회식에서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야말로 대한민국아동총회가 오늘까지 계속될 수 있게 한 원동력”이라며 아동대표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권 차관은 이어 “아동총회에서 결의된 정책 결의문이 정부 아동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동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아동의 시각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했다.
둘째 날에는 올해 결의문 채택을 위한 조별 토론, 유엔아동권리협약 및 아동권리헌장에 대한 아동권리 골든벨, 조별 토론결과 발표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올해 아동총회의 결의문을 채택해 정부와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지자체 및 교육청에 전달된다.
복지부는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해 제15회 대한민국아동총회에서 결의된 정책건의 사항은 해당 부처에 전달해 정부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