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체인 호텔인 힐튼이 지난 5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퇴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힘으로써 힐튼 부산 또한 여기에 동참,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시작한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 캠페인이란 전 세계 100여개 나라에서 약 5300개의 체인을 운영 중인 힐튼 호텔이 올해 2018년 말까지 모든 힐튼 호텔에서 플라스틱 빨대 소비를 대폭 줄인다는 캠페인이다. 환경오염 물질 중의 하나인 플라스틱 빨대는,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되기 어렵고, 사용된 빨대는 땅에 매립되거나 해양에 버려진다. 이렇게 누적된 쓰레기로 인해 환경오염이 발생되고 있는 것.

이번 달부터 힐튼 부산도 ‘플라스틱 빨대 퇴출’ 캠페인에 동참한다. 올데이 다이닝 뷔페 레스토랑 ‘다모임(da MOIM)’을 시작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며, 고객이 요청 시에만 제공한다. 그 밖의 라운지와 바 등의 업장에서는 재고 소진 시까지만 이용하고 이후 친환경 대체 제품으로 교환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호텔 직원을 대상으로 이번 캠페인에 대한 관심 및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직원 교육도 병행한다.

힐튼 호텔 아시아 퍼시픽 대표 알란 왓츠(Alan Watts)는 “전세계 100여개 나라에 호텔을 운영하는 글로벌 대기업인 힐튼은 사회와 환경에 공헌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쓰레기로 인한 환경 문제는 해결 가능한 문제이며 현재는 플라스틱 빨대를 시작으로 일회용 제품 사용을 점차 줄일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호텔 고객들도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 개선에 앞장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힐튼 부산은 지난 3월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 ‘촛불 켜기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매달 직원들과 함께 ‘비치 클리닝(Beach Cleaning)’을 추진하는 등 호텔 내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