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은 이달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국민인식개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먼저 공익광고와 포스터를 전국 1000여 개 여성·가족·청소년 관련 시설과 254개 경찰관서, 각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페이스북 등 SNS에 게시·확산토록 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 근절 대책의 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여가부가 운영하는 ‘다르지만 차별 없이’ 웹페이지(www.happyroad2018.kr)‘에는 지난 3일부터  ’디지털 성범죄 근절‘ 코너가 신설됐다. 또 이달 중 디지털 성범죄 근절과 관련된 별도의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국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창행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불법촬영물을 내려받거나 보는 행위 자체에도 심각한 경각심을 가져야 정부가 불법촬영물 촬영과 유통의 고리를 끊고 디지털 성범죄를 완전히 뿌리 뽑을 수 있다”며 “온 국민이 피해자들이 겪는 고통과 사회적 해악을 고려해 디지털 성범죄 근절에 반드시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디지털 성범죄 신고나 상담을 원한다면 ☎02-735-8994이나 www.women1366.kr/stopds 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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