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층·340석 규모

 

201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들어서는 서초구 양재도서관 조감도. 양재도서관은 연면적 298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총 8만7000여권의 장서와 340석의 도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서초구
2019년 9월 준공을 목표로 들어서는 서초구 양재도서관 조감도. 양재도서관은 연면적 298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총 8만7000여권의 장서와 340석의 도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서초구

서울 서초구 양재천 바로 옆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양재동 102-5·6번지에 들어설 ‘양재도서관’(조감도)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총 사업비 약 85억원을 들여 조성되는 양재도서관은 내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2985㎡(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들어서며, 총 8만7000여권의 장서와 340석의 도서문화공간이 마련된다.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 △지상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과 유아열람실 △지상 2층에는 Teen's 열람실, 종합자료실 △지상 3층에는 다목적강당, 문화교실 등 복합문화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KCC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설계와 건축공사를 도맡아 결과적으로 설계·공사비도 아끼게 됐다.

양재도서관은 양재천과 바로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조망권을 갖춘 ‘친환경 도서관’으로 마련된다. 각 층마다 남쪽 벽이 통유리로 돼 있어 자연채광 효과를 주고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조다. 돌출형 테라스 등 독서공간을 마련하고 옥상에는 전망데크를 갖춘 하늘정원으로 꾸며 도서관을 찾은 주민들이 주변 전경을 한눈에 보며 휴식을 취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도서관 구상 단계부터 외부전문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위원회를 운영해 이용주민인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 설계했다. 가족단위 이용자들을 위한 계단식 열람공간과 독서평상, 유아열람실에 바닥난방 설치 등이 주민의견을 반영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내실 다져 평생교육의 장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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