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경찰청
이은정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경찰청

여성이 역대 두 번째로 경찰청 국장급에 올랐다. 정부는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 생활안전부장(경무관)이던 이은정(53) 치안감을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으로 발령했다.

치안감은 서울과 경기남부, 인천, 부산지방경찰청을 제외한 13개 지방청장과 본청 국장급이다. 치안총감과 치안정감에 이어 경찰계급 3위에 해당한다. 여성이 경찰청 국장급에 오른 것은 지난 2012년 이금형(60)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최초였다.

이 치안감은 1988년 경사 특채로 경찰에 입문,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서울 마포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 2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로 경찰 조직 인사관리와 교육 등을 총괄하는 본청 경무인사기획관이 됐다.

한편, 경찰은 경찰공무원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경감 이상 여성간부 임용 목표를 현재 5%에서 연내 7%로 높이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인사부터 본청은 직급별 여경 비율을 평균 8.5%에서 10.5%로, 지방청은 10.7%에서 11.7%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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