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월트디즈니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한다. ⓒMax Pixel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한다. ⓒMax Pixel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엔 미국의 월트디즈니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CNN 방송은 26일(현지 시각) 월트디즈니가 내년 중반까지 자사가 갖고 있거나 운영 중인 곳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와 음료를 휘젓는 도구인 스터러(Stirrer)를 없애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이번 조치로 해마다 1억7500만개 이상의 플라스틱 빨대와 1300만개 이상의 스트러가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디즈니는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자사 호텔과 크루즈 내 객실에 두는 용품을 재활용으로 바꾸고, 리조트와 크루즈에선 비닐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폴리스티렌 컵의 사용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은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해나가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 2020년까지 전 세계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영국 내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로 대체한다는 방침을 세웠으며, 전 세계 30개 호텔 브랜드 6500여개 호텔을 운영하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또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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