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4일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몸, 춤, 인문학교>의 종강 공연이 열렸다. 지난 6월부터 시작 된 몸 춤 학교는 매주 두 번씩 스스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만들어가는  소매틱을 통해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소매틱(Somatic)은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긴장된 내 몸을 이완시키고 스스로 몸의 생명력과 창조성을 회복하는 기법 중 하나이다.

종강 공연 <피어라 몸 꽃>에서는 무용수 각자가 자신의 신체와 정신에 가장 부합한 자신만의 춤을 만들어냈다. 같은 꽃이라도 모양이 제각기 다르듯, 수강생들은 각자의 몸 꽃을 아름답게 피워냈다.

몸춤 수강생 중 한 명은 “이번 수업을 통해 한 번도 느끼지 못한 날개 뼈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동안 고생만 한 내 몸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다. 몸이 깃털처럼 가볍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빈 센터장은 “이 수업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그 커뮤니티가 서대문구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단체로 열매 맺기를 바란다.”라고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는 홍제동 유진상가 위층에 있던 신지식산업센터를 리모델링 한 공유캠퍼스 이다. 지난 6월 14일 시민들에게 유익한 17개 강좌를 개강했으며, 2학기 강좌는 오는 8월 중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 신청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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