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정실 여성신문 사진기자

폭염이 이어지면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폭염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총 182개소 무더위쉼터를 주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나서고 있다.

구가 운영하는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153개소를 포함해 동주민센터 18개소, 복지센터 9개소, 양천구청, 보건소 등 총 182개소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관내 18개 동주민센터는 평일과 주말·휴일 모두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구는 주민들이 무더위쉼터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안내표지판을 확대·제작했다. 또한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 공지사항에 무더위쉼터 현황을 게시하고 있다. 배너를 설치하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휴대가 용이한 부채를 배부해 홍보 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양천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경로당 가운데 7개소의 노후된 에어컨 7대를 교체하고, 2개소는 에어컨 3대를 추가 설치했다. 에어컨 냉방기능을 높이기 위해 구는 약 30개소 경로당에 설치된 에어컨 필터청소와 냉매 충전을 실시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저소득·독거어르신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경로당과 주민센터 등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했다.”며 “어르신뿐만 아니라 아이와 부모도 무더위쉼터에서 폭염을 이겨내고 쾌적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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