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 아파트서 투신 추정

 

노회찬 정의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노회찬 정의당 의원 ⓒ뉴시스·여성신문

정의당 노회찬(61) 의원이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해당 아파트 고층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

노 의원은 최근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의 유서로 추정되는 글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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