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민간단체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대표 하예나)’이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모임’ 참가자를 모집한다.

DSO는 올해 디지털 성폭력 실태 파악과 피해자 지원정책 개선 관련 연구를 추진한다. “국내 폭력 피해 여성 지원 정책을 리뷰·연구해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가용 자원을 확보하고, 디지털 성폭력 피해 사례를 심층 분석해 피해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경제적·사회적 부담에 대해 파악하며 피해자 지원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DSO는 본격적인 연구에 앞서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대담모임’ 참가자를 모집한다. 피해자와 전문가(전문 상담가 1명, 법 관련 전문가 1명)를 동반한 자조모임을 결성해, “피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여 일상사를 나누고 말하며 내적인 힘을 기르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한다. 

참가 대상은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와 아동·친족 성폭력 피해 가족으로, 총 10가족 내외를 모집한다. 정기모임은 오는 9월 말까지 총 4회 열릴 예정이다. 지원하고 싶다면 오는 8월 20일까지 DSO 홈페이지(http://dsoonline.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지원하면 된다. 

DSO는 이번 연구 이후 디지털 성폭력 피해 시 대응 매뉴얼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디지털 성폭력 피해자 지원사업 내용과 디지털 성폭력 피해·법률 고소 경험 등을 종합해, 피해 시 대응법과 사례 등을 책자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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