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여가부,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사라져가는 대중목욕탕이 장애 아동과 가족을 위한 수중운동실로 변신한다면 어떨까? 수중재활운동사로 경력단절여성을 채용한다면? 가사 서비스·육아돌봄이 필요할 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같은 아파트 주민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경력단절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사로 변신해 외국어를 가르치게 된다면?

모두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의 내용이다. 여가부는 2014년부터 ▲경력단절여성 취·창업 ▲일·생활 균형 확대 ▲여성 안전 증대 및 범죄예방 ▲다문화 가족 정착 지원 및 다문화 여성 사회참여 확대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며, 향후 사회적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5일까지 진행됐고,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혁신성 △여성가족친화와의 연관성 △관련분야 전문성 및 사업수행 의지 등을 기준으로 위드워터 팀을 포함해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대상 수상팀인 ‘위드워터’의 ‘추억을 살린 따듯한 힐링사업’은 폐업한 대중목욕탕을 활용해 장애아동과 가족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경력단절여성을 수중재활운동사로 양성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가 20일 공개한 ‘2018년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과 우수상 ⓒ여성가족부 제공

최우수상은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오투오(O2O, online to offline) 웹사이트 플랫폼을 이용하여 가사서비스, 육아돌봄을 연계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낸 ‘가사두레’ 팀 ▲경력단절 결혼이주여성을 외국어 강사로 육성하여 온·오프라인 외국어회화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낸 ‘에듀알(R)컬쳐’ 팀이 받았다.

우수상은 △영화계 성차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여성영화 어플리케이션 운영, 여성영화 상영회 개최 등 아이디어를 낸 ‘퍼플레이컴퍼니’ 팀 △학교 내 따돌림 문제 해결을 위해 55세 이상 여성을 전문상담가로 채용, 초·중·고등학생 대상 상담형 교육을 하겠다는 ‘나나토리’ 팀이 받았다.

이미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 중 2곳도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카페를 운영하며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지역사회 청소년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엉클컴퍼니(대표 유병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과 마을돌봄학교 위탁운영을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취·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한학교희망교육 협동조합(대표 고태훈)이다.

시상식은 20일 오후 5시 서울시 서대문구 사회적경제 지원기관 ‘신나는 조합’ 교육장에서 열린다. 수상팀은 소정의 사업비와 사업화에 필요한 자문(컨설팅)을 받는다.

이건정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청년 여성과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 등을 위해서는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사회적기업의 역할이 크다”라며 “여가부는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좋은 아이디어들이 사업으로 실현되고, 나아가 여성가족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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