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델프트에 울려퍼진 한반도 평화 선율
네덜란드 델프트에 울려퍼진 한반도 평화 선율
  • 이유진 여성신문 기자
  • 승인 2018.07.18 16:45
  • 수정 2018-07-19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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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입법하다 행사에서 연주하고 있는 원형준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평화를 입법하다' 행사에서 연주하고 있는 원형준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린덴바움 오케스트라

지난 4일, 네덜란드 델프트 신 교회(NieuweKerk)에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하는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졌다. 연주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린덴바움 아카데미·린덴바움 페스티벌을 지휘하고 있는 원형준 음악 감독(이하 원 감독)이었다.

원 감독은 국제사법재판소(ICC)의 설립을 가능하게 한 조약인 ‘로마 규정(Rome Statute)’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와 델프트에서 열리는 ‘Legislating Peace(평화를 입법하다)’ 행사에 공식 연사로 초청받았다.

연주 후 원형준 감독은 남북 청소년 연합 오케스트라를 위해 걸어온 린덴바움의 지난 9년간의 여정과, 내년으로 다가온 광복 100주년을 기념해 ‘진정한 독립’을 생각해볼 수 있는 남북 연합 음악회에 대한 대범한 꿈을 소개했다.

이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원 감독은 “린덴바움이 추구하는 ‘음악을 통한 평화’의 가치가 국제적인 공감을 얻고 있어 기쁘다”면서도 “음악을 통한 진정한 세계의 평화라는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국제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장소인 네덜란드 신 교회는 ‘국제법의 아버지’ 네덜란드의 법학자 휴고그로티우스의 묘지가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 깊었다. 이번 행사의 총 기획자이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센트럴 미시간 대학교에 재직중인 호프 일리자베스 메이(Hope Elizabeth May) 교수는 “원 감독의 음악을 통한 평화와 헤이그/델프트의법을 통한 평화는 서로 좋은 대조를 이룬다”며 원 감독을 이 곳으로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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