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환경연대, ‘모든 몸을 위한 존중’ 주제

영상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 5개팀 발표

 

 

여성환경연대(공동대표 장이정수, 김양희, 송주영)는 지난 6일 ‘모든 몸을 위한 존중’ 영상 콘텐츠 공모전 당선작 5개를 발표했다.

아름다운재단 ‘2018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들은 다양한 주제 속에서도 근본적으로 미디어에서 보이지 않는 몸 이미지와 몸의 경험,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털털한 이야기’(비틀즈)는 10대들이 말하는 털에 대한 이야기, ‘땀 흘리는 여성들’(라배우)은 미디어에서 보여주는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고, 땀을 흘리지 않는 멋진 여성들이 아닌 운동하는 평범한 여성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엄마는 사춘기’(올뻬미)는 갱년기 여성이 겪는 몸의 변화를 가시화했고, ‘여성의 몸으로 살아남기’(396.ch)는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꾸밈 노동에 대한 압박감을 현실로 보여준다. ‘모된 감상기’(박강아름)는 모성이라는 신화에 갇혀 제대로 말하지 않았던, 여성들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감상기를 보여준다.

선정 작품들은 6~7월 제작지원을 받으며 완성 작품은 오는 8월 25일 다다름네트워크와 함께 하는 필름파티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여성환경연대는 이 영상들은 공익을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 매체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여성환경연대 에코젠더팀 경진주 팀장은 “전문 미디어에서는 이 같은 주제를 다루기 힘들기 때문에 공모전을 통해 다양한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로 다뤄지길 원했다”며 “많은 분들이 몸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지원해주셔서 기획자로서 굉장히 즐거웠고, 앞으로의 작품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02-722-7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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