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구청장 이동권)에 근무하는 통합사례관리사 윤명숙씨가 보건복지부의 상반기 통합사례관리 우수 활동사례 공모전 부부 가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16일 북구에 따르면 윤명숙 통합사례관리사는 다자녀 가구의 자립을 도운 공을 인정받아 우수 관리사로 선정됐다고 한다.

윤 통합사례관리사는 ‘삼둥이 가족의 희망을 보았다, 파이팅!’이란 제목으로, 질병과 실직, 생활고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A씨 부부를 다방면으로 도와 자립·자활에 대한 의지를 갖도록 지원한 내용을 공모전에 출품했다.

윤 통합사례관리사는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A씨 가족에게 공공 및 민간자원을 활용한 각종 생활 필수품, 장학금 지원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사례관리에 대한 신뢰가 없었던 대상자를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뢰를 형성할 수 있도록 상담을 진행했다. 반복된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치고 우울감이 높았던 A씨는 5개월간의 사례관리로 차츰 안정을 찾았다.

윤 사례관리사는 “위기상황에 대한 일방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대한 대상자를 수행과정에 직접 참여시켜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면 기대보다 큰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례관리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진정성을 기본으로 작은 실천이라도 대상자와 함께 의논하고, 사소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으려 했던 것이 사례관리의 성공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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