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대위원장에 김병준 교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으로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가 발탁됐다.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주 동안 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와 의원총회 논의를 바탕으로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 내정자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투철한 현실 인식과 치열한 자기 혁신”이라며 “김 교수가 적임자”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준 명예교수는 노무현정부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으로, 노무현정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도 지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하기 직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됐지만 철회됐었다.

한국당은 17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할 예정이다.